실용정보

쿠메지마 완전 가이드 — 동양 제일의 백사장 하테노하마와 일본 1위 차에비의 섬

2026.02.08 22분 읽기 9 0
쿠메지마 완전 가이드 — 동양 제일의 백사장 하테노하마와 일본 1위 차에비의 섬

구미노시마 — 류큐인이 사랑한 가장 아름다운 섬

쿠메지마(久米島)는 나하에서 서쪽으로 약 100km, 오키나와현에서 5번째로 큰 섬입니다. 면적 63.5km², 인구 약 7,200명의 작은 섬이지만, 옛 류큐인들은 이 섬을 구미노시마(球美の島) —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 불렀습니다.

섬 전체가 현립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, 최고점 우에구스쿠다케(宇江城岳)는 310m에 이릅니다. 에메랄드빛 바다, 사탕수수밭, 붉은 기와 지붕의 마을이 어우러진 이 섬에는 관광객보다 소가 더 많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평화롭습니다.

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쿠메지마 항공 사진
ISS에서 촬영한 쿠메지마 — 동쪽 해상에 하테노하마 모래섬이 길게 떠 있는 것이 보인다

가는 방법:

교통편소요시간운항비고
비행기 (JAL/RAC)약 30~35분1일 6~8편나하공항 출발
페리 (쿠메상선)약 3~4시간1일 2왕복나하 도마리항 출발

하테노하마 — 동양 제일의 순백 모래섬

쿠메지마 동쪽 해상에 약 7km에 걸쳐 떠 있는 순백의 모래섬, 하테노하마(ハテの浜). 마에노하마·나카노하마·하테노하마 세 개의 모래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,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 불립니다.

건물도, 나무도, 그늘도 없는 순수한 산호 모래 위에 에메랄드와 코발트블루가 끝없이 펼쳐집니다. 무인도이므로 보트 투어로만 방문할 수 있습니다.

에메랄드빛 바다에 떠 있는 하테노하마 백사장
하테노하마 — 7km의 순백 산호 모래가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떠 있다

투어 정보:

투어 유형체류 시간가격
반나절 (글라스보트)1~1.5시간약 3,500엔
반나절 (스탠다드)2시간약 3,500~4,000엔
반나절 (연장)3시간약 4,500엔
스노클링 투어3시간약 6,000~7,500엔

준비물: 강한 자외선 대비 선크림·모자·선글라스 필수. 매점이 없으므로 물과 간식 지참. 마린슈즈 권장. 투어 업체에 따라 파라솔·의자 제공 여부 확인.

시즌: 4~10월 운항. 피크 시즌인 6~9월은 사전 예약 필수. 8~9월은 태풍으로 결항 가능.

자연이 빚은 경이 — 다다미이시에서 히야조반타까지

쿠메지마는 하테노하마만의 섬이 아닙니다. 섬 곳곳에 자연이 수백만 년에 걸쳐 빚어낸 경이가 숨어 있습니다.

다다미이시(畳石)는 쿠메지마 남쪽의 작은 섬 오우지마(奥武島)에 있는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입니다. 약 600만 년 전 안산암질 용암이 천천히 냉각되면서 형성된 주상절리가 파도에 깎여 노출된 것으로, 지름 1~2m의 오각형·육각형 바위 1,000개 이상이 폭 50m, 길이 250m에 걸쳐 펼쳐져 있습니다.

쿠메지마 오우지마의 다다미이시 천연기념물
다다미이시 — 600만 년 전 형성된 오각형·육각형 바위가 다다미처럼 깔려 있다. 간조 시 가장 잘 보인다

오우지마는 쿠메지마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차로 건널 수 있습니다.

쿠메지마에서 바라본 오우지마와 다리
오우지마(奥武島) — 쿠메지마와 다리로 연결된 작은 섬에 다다미이시가 있다

그 밖의 절경 스폿:

  • 히야조반타(比屋定バンタ) — 해발 200m, 2km에 이르는 절벽. 전망대에서 하테노하마와 토나키·아구니·케라마 제도까지 조망
  • 미후가(ミーフガー) — 높이 20m 이상의 바위에 바람과 파도가 뚫은 자연 구멍. 여성의 안산(安産) 기원 파워스팟
  • 고에다노마츠(五枝の松) — 수령 250년 이상, 높이 6m, 가지가 수평으로 12m까지 뻗은 류큐소나무. 국가 천연기념물

쿠메지마 츠무기 — 일본 츠무기의 발상지

쿠메지마 츠무기(久米島紬)는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을 섬 자생 식물로 염색하고, 진흙 염색(泥染め)을 거쳐 손으로 짜는 견직물입니다. 15세기 말에 기원하여 오키나와 본섬 → 아마미오시마 → 일본 본토로 퍼져나간 일본 츠무기의 발상지입니다.

츠무기 견사의 카스리(絣) 문양
츠무기 견사를 벌려 카스리 문양의 흰 점을 보여주는 장면 — 쿠메지마에서 시작된 기법이 일본 전역으로 퍼졌다

주요 연혁:

  • 1975년 — 국가 지정 전통공예품
  • 1977년 — 오키나와현 무형문화재
  • 2004년 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

유이마루칸(久米島紬の里 ユイマール館)에서 츠무기의 역사를 배우고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. 쿠사키조메(草木染め) 손수건 염색 체험 약 30분, 코스터 직조 체험 약 30분.

먹거리 천국 — 일본 1위 차에비와 해포도의 섬

작은 섬이지만 쿠메지마는 두 가지 분야에서 일본 1위입니다.

차에비(車海老, 보리새우) — 쿠메지마정은 일본 전국 양식 보리새우 생산량의 약 12%를 차지하며, 오키나와현 전체로는 전국 점유율 30~40%로 20년 이상 연속 1위입니다. 수심 612m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(수온 약 10도, 미네랄 풍부)로 양식하며, 항생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. 10~3월이 제철.

오키나와 소바 한 그릇
쿠메지마 소바 — 섬 특산 된장과 심층수로 만든 면이 특징이다. 차에비 소바는 새우 된장 육수가 일품

해포도(海ぶどう) — 심층수를 활용한 수온 관리 양식으로 일본 1위 생산. 알갱이가 촘촘하고 균일하며,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입니다.

아와모리:

  • 쿠메센(久米島の久米仙) — 1949년 창업, 업계 최대 규모. 우에구스쿠다케 기슭에 공장. 사전 예약 시 공장 견학·시음 가능
  • 요네시마 주조(米島酒造) — 가족 경영 소규모 양조장. 2019년 G20 오사카 정상회의에서 제공된 명주. 에어컨 없이 산바람으로 자연 발효

그 밖의 특산: 쿠메지마 아카도리(赤鶏, 아와모리 주박·우콘·겟토로 사육한 닭), 미소쿠키(1994년 탄생, 전국과자박람회 금상), 심층수 두부·소금

렌트카 일주 코스 — 섬 한 바퀴 48km

섬 둘레 약 48km, 논스톱이면 1~2시간이지만 관광 포함 하루 코스로 돌기를 추천합니다. 시계 방향이 추천 루트입니다 — 티다교(ティーダ橋)·츠무기교(つむぎ橋)에서 바다 쪽 전망이 열리기 때문입니다.

쿠메지마 이후비치
이후비치(イーフビーチ) — 일본의 물가 100선에 선정된 2km의 백사장. 섬 일주 중 점심·해변 시간의 거점

추천 일주 루트 (공항 출발):

순서스폿포인트
1신리비치(シンリ浜)공항 3분, 석양 명소
2우에즈가(上江洲家)1754년 류큐 전통 가옥, 국가 중요문화재
3고에다노마츠250년 류큐소나무, 천연기념물
4유이마루칸츠무기 박물관 + 체험
5미후가북해안 파워스팟
6히야조반타해발 200m 절벽 전망대
7티다교·츠무기교파노라마 드라이브
8이후비치점심 + 해변
9오우지마·다다미이시천연기념물

팁: 서쪽·산간 구간은 식당이 적으니 점심 타이밍에 유의. 렌트카는 공항에서 바로 픽업 가능(오릭스, ABC 등).

여행 실전 가이드 — 2박 3일이면 충분하다

추천 일수:

  • 최소 2박 3일 — 주요 관광지 + 하테노하마 + 섬 일주
  • 이상적 3박 4일 — 여유로운 페이스, 해변, 스노클링, 공예 체험까지
오키나와 전통 가옥의 붉은 기와 지붕과 돌담
오키나와 전통 가옥 — 쿠메지마의 우에즈가(上江洲家)도 이와 같은 류큐 양식의 붉은 기와·후쿠기 방풍림·힌푼을 갖추고 있다

숙박:

호텔위치특징
사이프레스 리조트공항 3분럭셔리, 오션뷰
리조트 호텔 쿠메아일랜드이후비치리뉴얼 완료, 주변 식당 다수
쿠메지마 이후비치 호텔이후비치 도보 1분비치 직결, 가족 여행 추천

베스트 시즌:

  • 6~9월 — 수온 26~29도, 해수욕·스노클링 최적. 8~9월 태풍 주의
  • 4~5월, 10월 — 기온 22~27도, 한적하고 쾌적. 하테노하마 투어 운항
  • 1~3월 — 혹등고래 관찰 가능 시즌

렌트카: 공항 내 카운터(오릭스, 쿠메지마 렌트카) 또는 무료 셔틀(ABC). 소형차 약 4,500~5,600엔/일. 대중교통이 불편하므로 렌트카 필수. 성수기(7~9월) 사전 예약 권장.

주의: ATM은 우체국·편의점에 한정. 소규모 상점은 현금만 받는 곳이 많으니 현금 준비. 주유소도 제한적이니 여유 있을 때 주유.

추천

공유하기